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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경제=고예인 기자] 경기도 광주의 골프장 ‘뉴서울컨트리클럽(뉴서울CC)’에서 동창끼리 모여 골프를 치던 일행 가운데 3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골프장에서 코로나19 전파가 확인된 것은 처음이다.

뉴서울CC는 4일 오후 홈페이지를 통해 “6월 25일 뉴서울CC를 다녀간 내장객 중 한 분이 7월 1일 코로나19 확진자(의정부 50번 환자)로 판정됐다”고 알렸다.

이어 “저희 뉴서울CC에서는 광주시청과 함께 의정부 50번 확진자와 접촉했던 캐디와 직원들을 자가격리 조치하고 방역과 소독을 철저히 했다”고 덧붙였다.

뉴서울CC는 또 “4일 현재 담당 캐디는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종사원 중에 감염된 직원은 아무도 없다”고 밝혔다.

아울러 코로나19 감염과 확산을 막기 위해 락커실 내 목욕탕 사용을 중지한다고 공지했다.

경기 광주시는 지난달 25일 뉴서울CC에서 함께 라운딩을 한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항진 시장은 “그동안 전 세계 펜데믹 상황 속에서도 사회적 거리두기와 철저한 방역을 통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했지만 첫 확진자가 발생해 안타깝다”며 "시민들이 불안하지 않도록 행정력을 총동원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고예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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