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불타는청춘’ 방송화면 캡처 

[한스경제=고예인 기자] '불타는 청춘'에 배우 윤기원이 새 친구로 등장한 가운데, 강경헌과 있었던 일화를 전해 관심이 집중됐다.

5일 재방송된 SBS ‘불타는청춘’에서는 새 친구로 배우 윤기원이 출연해 멤버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윤기원은 12년 전 드라마 '대왕세종'을 찍을 당시 강경헌과의 인연을 털어놨다. 윤기원은 "당시 수원 쪽 드라마 세트장에서 촬영이 끝나고 다 같이 설렁탕집을 갔다. 밥을 먹다가 내가 (강경헌에게) 불현듯 한 번 툭 던졌다. '나랑 한 번 사귀어보지 않을 테요?'라고 말했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강경헌은 당시 상황을 기억하지 못했다. 윤기원은 "그랬더니 바로 까였다"라며 "아마 기억도 안 날 거다. 장난스럽게 했으니까"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윤기원은 "예전에 제가 농담 같지 않은 농담을 던진 적이 있다는 에피소드일 뿐"이라고 전하며, 과거 이야기에 당황한 강경헌에게 "미안하다. 사과드린다"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강경헌은 "아니다. 너무 기분 좋다.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무미건조한(?) 강경헌의 대답에 최성국은 "되게 비지니스적이다"라고 놀려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최민용은 "경헌 누나 당시 얼마나 많은 남자들한테 프러포즈를 받았으면"이라며 기억도 못하는 것에 놀라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윤기원은 "정말 당시에 인기 많았다"라고 증언했다.

이런 주변의 말들에 강경헌은 "재수없게 들릴 수도 있는데, 그 땐 너무 많은 사람이 그랬기 때문에 기억이 안 나"라고 자신의 과거 인기를 스스로 인정해 주변을 폭소케 했다.

한편 윤기원은 지난 2012년 드라마에 함께 출연한 배우 황은정과 결혼했으나 5년 만에 성격차이를 이유로 이혼을 발표했다.

고예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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