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레버쿠젠에 4-2 대승
바이에른 뮌헨이 DFB 포칼에서 우승하며 시즌 더블을 달성했다. /바이에른 뮌헨 트위터

[한국스포츠경제=이상빈 기자] 독일 분데스리가 거함 바이에른 뮌헨이 정규리그와 함께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더블’을 달성했다.

바이에른은 5일(이하 한국 시각) 독일 베를린 올림피아 슈타디온에서 열린 2019-2020 DFB 포칼 결승전에 출전해 바이에르 04 레버쿠젠을 4-2로 완파했다. 전반 16분 다비드 알라바(28)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고, 8분 뒤 세르주 나브리(25)가 추가골을 넣으면서 일찌감치 리드를 잡았다. 전반전을 2-0으로 마무리하고 맞이한 후반전에서도 바이에른의 공격력이 빛났다.

후반 14분 골잡이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2)가 팀 세 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4분 뒤 레버쿠젠 스벤 벤더(31)에게 만회골을 내줬지만 후반 44분 레반도프스키가 다시 한번 상대 골망을 가르면서 4-1로 달아났다. 바이에른은 종료 직전 레버쿠젠 카이 하베르츠(21)에게 페널티킥으로 추격골을 허용했지만 그대로 승리를 굳혔다.

두 시즌 연속 제패와 함께 통산 20번째 트로피를 추가한 바이에른은 DFB 포칼 최다 우승팀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달 초 종료한 2019-2020 정규리그에서도 여덟 시즌 연속 우승 금자탑을 쌓았다. DFB 포칼까지 거머쥐면서 두 시즌 연달아 ‘더블’ 영광을 누렸다. 올 시즌 남은 메이저 대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타이틀마저 가져간다면 ‘트레블’을 달성한다.

바이에른은 현재 16강까지 살아남았다. 2월 26일 열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첼시 FC와 UCL 16강 원정 1차전에서 3-0으로 완승했다. 원정에서 세 골 차로 대승한 덕분에 8강 진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미뤄진 2차전 일정과 장소는 각각 8일 또는 9일, 포르투갈 리스본이 될 전망이다.

이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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