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이상빈 기자] 외국인 선수 노우모리 케이타(19ㆍ말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 스타즈에 비상이 떨어졌다.

KB손해보험은 5일 “새 외국인 선수가 2일 입국 후 시행한 코로나19 검체 반응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아 접촉한 배구단 사무국 직원 등 세 명에 대해 즉각 자가격리 조치했다”며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영화동 소재 선수 숙소를 즉시 방역 조치한 뒤 임시 폐쇄했다”고 밝혔다.

앞서 케이타는 2일 세르비아에서 입국해 동료 선수가 모두 휴가를 떠난 숙소에 혼자 머물며 자가격리됐다. 한국에 들어올 당시엔 무증상이었다. 하지만 입국자 검역 절차로 3일 수원시 장안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했고 진단검사 결과 4일 오전 양성 판정이 나왔다. 현재 그는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으로 이송돼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KB손해보험 관계자는 “직원의 건강을 보호하고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비상대응체계 운영 프로세스에 따라 즉각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이상빈 기자 pkd@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