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정진영 기자] 그룹 (여자)아이들이 첫 단독 콘서트 '아이-랜드 : 후 아이 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여자)아이들은 5일 오후 3시 온라인 콘서트 '아이-랜드 : 후 아이 엠'을 열고 글로벌 팬들과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히트 곡 '라이언'과 '한'으로 공연의 포문을 연 (여자)아이들은 "꿈이었던 첫 단독 콘서트를 하게 됐다. 무척 떨리고 긴장도 되지만 멋진 무대가 많으니 기대 많이 해 달라"며 데뷔 후 첫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 소감을 밝혔다. 또 "온라인 콘서트이기 때문에 전 세계 네버랜드와 동시에 즐길 수 있어서 좋다"라며 한국어를 비롯해 영어, 중국어, 태국어, 일본어 등 다양한 언어로 팬들에게 인사를 했다.

이번 공연에서 (여자)아이들은 '메이즈', '왓츠 유어 네임', '달라' 등 그간 팬들이 보고 싶어 했던 수록곡 무대는 물론 이번 공연을 통해 최초로 공개하는 무대까지 다양한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6인 6색 멤버들의 개성이 담긴 솔로 무대도 공개됐다. 민니는 샬롯 로렌스의 '와이 두 유 러브 미'를 특유의 몽환적인 음색으로 소화해냈으며, 우기는 핑크의 '왓 어바웃 어스'를 선곡해 매력적인 중저음과 파워풀한 가창력을 뽐냈다. 미연은 평소 좋아하는 아티스트로 꼽았던 리한나의 '왓 나우'를 시원한 보컬로 소화했다. 또 막내 슈화는 아름다운 선이 돋보이는 무용 퍼포먼스를, 수진은 섀드의 '트램폴린'에 맞춘 퍼포먼스를, 소연은 데이비드 게타의 '헤이 마마' 무대를 각각 보여줬다.

미연X민니X우기의 깜짝 유닛 무대도 이어졌다. 팀 내 보컬 라인이기도 한 세 사람은 함께 리한나의 '키스 잇 베터'를 불렀다.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퀸덤'에서 공개해 뜨거운 화제를 모은 '싫다고 말해' 무대와 팬들은 물론 멤버들도 가장 보고 싶은 무대로 꼽은 '메이비', 이번 공연을 통해 처음 공개된 '팝/스타즈' 완전체 버전까지,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특별한 무대가 연이어 펼쳐지며 글로벌 팬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특히 '라타타'는 팬들이 직접 녹음해 보낸 응원 소리와 함께 꾸며져 더욱 특별했다. 리더 소연은 "팬분들의 응원 소리가 나와서 정말 깜짝 놀랐다. 눈물이 날 뻔했고 무대를 하면서 큰 힘을 얻었다"라고 말했다.

멤버들이 직접 셀프 캠을 들고 촬영한 앵콜곡 '어-오'에 이어 민니와 우기의 자작곡 '아임 더 트렌드'도 최초로 공개됐다.

무대에 앞서 민니와 우기는 "전 세계 최초 공개라서 무척 떨린다. 네버랜드를 생각하면서 정말 재미있게 쓴 곡이니까 좋아해 줬으면 좋겠다"라며 떨리는 마음을 표현했다. '아임 더 트렌드'는 (여자)아이들 최초의 팬송답게 큰 사랑을 받은 노래들이 가사에 등장해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또 해당 곡들의 포인트 안무가 고스란히 담긴 퍼포먼스로 팬들을 더욱 열광케 했다. 

(여자)아이들은 "첫 콘서트를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오늘 하루 큰 꿈을 이룬 것 같아 너무 행복했다"며 "아쉽게 온라인 콘서트로 진행됐지만 해외에 계신 팬분들과 함께 즐길 수 있어서 좋았다. 첫 콘서트인 만큼 영원히 잊지 못할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여자)아이들의 신곡 '아임 더 트렌드'는 7일 오후 6시에 음원으로 출시된다.

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제공

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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