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개인과 기관의 매수로 2160선을 돌파했다./연합뉴스

[한스경제=김형일 기자] 코스피 지수가 개인과 기관의 매수로 2160선을 회복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26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83포인트(0.36%) 상승한 2160.24를 가리키고 있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개인과 기관이 각각 1321억원, 439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은 1732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1.12%)와 SK하이닉스(0.82%), 네이버(1.62%), 카카오(2.38%), 엔씨소프트(2.65%)가 오름세다. 삼성바이오로직스(-2.33%)와 셀트리온(-0.97%), LG화학(-0.59%)은 내림세다. 삼성SDI는 38만1000원에 보합세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0.55포인트(0.07%) 하락한 751.63을 나타내고 있다. 투자 주체별로는 외국인이 529억원, 기관이 376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개인은 홀로 950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나정환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지수가 2200선을 저항선으로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며 “미국 증시와 달리 우리나라 증시는 과거 주가순이익비율(P/E) 14배 수준을 돌파할 수 있는 호재성 요인이 부족하며 유일한 호재는 유동성 뿐”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악재로 작용할 수 있는 미중 갈등과 코로나19 재확산, 미 대선 등의 요인이 다수 존재한다”며 “올해 하반기 코스피 예상밴드를 1850~2200포인트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전 9시 35분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90원 떨어진 1197.6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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