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염현석 사장, 3개 점포 운영 통해... "치킨창업은 은퇴사업 아닌 또 다른 시작"
제너시스 BBQ 제공

[한스경제=강한빛 기자] “7년간 대기업 영업사원으로 승승장구했지만 마음 속 한 켠에 저만의 비즈니스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품고 있었습니다. 퇴사 후 BBQ를 접하면서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판단했고 현재는 복수 점포 운영을 통해 연 매출 20억원의 쾌거를 올리며 성공한 사업가에 한발짝 더 나아가고 있습니다” 

치킨 프랜차이즈인 제너시스 BBQ의 패밀리 염현석씨(38세)가 말했다. 그는 1호점 광장점, 2호점 자양강변점, 3호점 구의역점(오픈 예정)을 운영하는 메가프랜차이즈 패밀리로 만 40세가 되기도 전에 연 매출 20억원을 달성한 '젊은 사장님'이다. 

치킨 프랜차이즈인 제너시스 BBQ는 2019년 내부 조사 결과, 신규 패밀리 중 가장 많았던 50대의 비중이 줄고 30~40대의 비중이 늘어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대부분 치킨 창업은 은퇴사업 아이템 중 하나로 손꼽혔지만 이젠 또 다른 인생을 시작하는 이들에게 각광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제너시스 BBQ는 "이들의 성공적인 창업을 위해 원칙경영 시스템에 바탕을 두고 롤플레잉, 마케팅 교육 등을 전폭 지원한다"고 말했다.

BBQ에 따르면 창업을 위해선 치킨대학의 일정기간 전문적인 교육을 받아야한다. 염 사장은 치킨대학에서 실제 치킨집 오픈과 마감시간에 맞춰 현장 시스템으로 교육받은 롤플레잉이 가장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치킨대학을 수료한 이후에도 교육은 계속된다. 본사의 슈퍼바이저가 주 1회 정기적으로 매장에 방문해 매출 분석, 주방 식재료 관리 등 외식관련 전문 지식과 정보 등을 공유해 주기 때문이다.

본사는 치킨의 조리 방법만 공유하지 않는다. 이를 어떻게 판매할 것인지를 알려주는 마케팅도 제너시스 BBQ이 몫이다. 특히 치킨대학에서 본사 마케팅팀이 기본적인 전문 교육을 해주면 이를 바탕으로 패밀리들은 각 지역별 특색있는 프로모션을 진행할 수 있다. 그 예로 염 사장은 한강 주변의 매장 상권을 살린 ‘한강 프로모션’을 펼쳐 매출을 향상시켰다.

염 사장은 "이러한 마케팅 성공에 본사의 전문지식 공유와 더불어 변화하는 외식시장의 흐름을 파악하고 매일 패밀리들의 매출을 분석하며 전략을 짜는 마케팅팀의 성실함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말했다.

제너시스 BBQ 제공

든든한 정보력도 눈에 띈다. BBQ는 FC(Franchis consultant)가 직접 지역을 조사하고 매출과 소비층을 분석해준다. 때문에 출점 전에 어느 지역이 좋을지 추천해주고 멘토링도 진행한다. 

염 사장은 현재 3호점의 오픈을 앞두고 있다. BBQ에서 새롭게 출시된 비즈니스 모델인 BSK(BBQ Smart Kitchen) 형태로 출점 시키면서 BBQ치킨카페, BBQ올리브치킨, BSK까지 BBQ의 모든 형태로 운영하는 최초의 패밀리가 됐다.

염 사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전송시장(배달)이 특화된 시대에서 5000만원의 소자본으로 창업 가능한 BSK가 투자 대비 빠른 시간 내 수익률이 매우 높다"고 조언했다. 또한 청년뿐만 아니라 기존 BBQ매장을 가지고 있는 패밀리들에게도 다점포에 대한 부담감을 해소시켜줄 모델이라고 말하며 소자본으로 고효율을 낼 수 있기 때문에 BSK를 적극적으로 추천했다.

이미 3호점까지 가진 메가프랜차이즈지만 염 사장의 목표는 원대하고 뚜렷하다. “올해 안에 매장 5호점까지 오픈하고 싶다”며 “올해 BBQ가 25주년을 맞았는데 앞으로도 대한민국 역사와 함께 천년을 빛날 수 있는 천년기업이라고 굳게 믿고 있다. 천년기업에게 25주년이라는 숫자는 앞으로도 무궁한 발전을 가진 것으로 해석되기 때문에 매장 10호점까지 운영하며 자식과 손자에게 BBQ 브랜드를 대대손손 물려주는 것이 목표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강한빛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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