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고예인 기자] 경기 의정부의 한 헬스장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9명 무더기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대해 방역 당국은 해당 헬스장에서 마스크 착용과 환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며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은 오늘(6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의정부 헬스장에서 운동 중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환기가 불충분해서 19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어 "부천의 W휘트니스클럽은 입장과 퇴장할 경우 마스크 착용을 잘하고, 소독과 환기를 철저히 해 91명의 접촉자 중 환자가 1명도 발생하지 않았다"며 개인 방역수칙 준수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현재까지 19명이 확진된 경기 의정부 헬스장은 운동 중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고 환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차관은 “부천 헬스장의 경우 91명의 접촉자가 있었으나 감염 환자는 1명도 발생하지 않았다"면서 "이렇게 방역수칙을 제대로 지키면 방역에 취약한 시설에서도 감염 확산을 방지할 수 있다는 것을 실제 사례로 확인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고예인 기자 yi4111@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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