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에서 평창국가대표선수촌 건립 및 동계올림픽 유산확보 비전선포식이 열렸다. 임민환 기자

[한스경제=박대웅 기자] 대한체육회(회장 이기흥)는 6일 오후 5시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에서 '평창국가대표선수촌 건립 및 동계올림픽 유산확산 비전선포식'(이하 ‘비전선포식’)을 갖고 동계스포츠 발전 및 활성화를 위한 청사진을 펼쳤다.

강원도, 평창군, 2018평창기념재단의 공동참여로 진행되는 이날 비전선포식은 10월 착공될 평창국가대표선수촌(이하 ‘평창선수촌’) 건립 인허가 완료를 계기로 △평창선수촌의 조감도·투시도 등 청사진 공개 △동계스포츠 발전과 활성화를 위한 비전과 과제 발표 △동계올림픽 유산을 확산하기 위한 의지 표명 차원에서 마련됐다.
 

평창국가대표선수촌 홍보대사를 맡은 스노보드 이상호(왼쪽), 스켈레톤 윤성빈 선수 모습. 임민환 기자

평창선수촌 건립부지(구 평창올림픽조직위원회 사무소)에서 가진 비전선포식에는 신치용 진천선수촌장을 비롯해 동계스포츠 종목단체장과 강원도 및 평창군 등 유관기관 관계자 80여 명이 참석했다. 애초 참석이 예정됐던 최윤희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이용 국회의원(미래통합당),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유승민 IOC위원(2018평창기념재단 이사장) 등 정·관계 인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상임위 관계로 불참했다. 

행사는 △평창선수촌 건립경과 및 계획에 대한 설명 △평창선수촌 청사진 공개 △평창올림픽 이후 활동상에 관한 영상 시청 △동계올림픽 유산확산 비전 소개 △홍보대사 위촉 순으로 진행된다. 홍보대사로는 평창올림픽 스켈레톤 금메달리스트인 윤성빈 선수와 스노보드 은메달리스트 이상호 선수가 위촉됐다. 기념식수로는 태릉선수촌에서 나고, 진천선수촌에서 자란 소나무 10그루가 이식됐다. 

대한체육회는 6일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에서 '평창국가대표선수촌 건립 및 동계올림픽 유산확산 비전선포식'을 개최했다. 사진은 평창국가대표선수촌 조감도. 

대한체육회는 '국민과 함께, 세계일류 동계스포츠'를 평창선수촌의 비전으로 내세웠으며, 주요 과제로는 △효율적인 훈련환경 조성 △체육인 교육센터 거점 △동계프로그램 사업 추진 △올림픽 가치 확산 및 구현을 설정했다.

12개의 세부과제에는, 최신식.최첨단 훈련환경을 조성해 상시 훈련체제를 구축하는 내용과 학생선수들의 학습권 보장을 위한 현장 중심의 학습지원센터를 구축하는 내용이 담겨져 있다. 또한 개발도상국 초청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겨울철 생활체육 이벤트 활성화, 비시즌을 활용하여 사계절 레저활동을 개발·추진한다는 계획도 포함돼 있다.
 
강원도와 평창군은 평창선수촌 건립과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2024.1.19.~2.2.)을 계기로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나아가 평창군을 거점으로 스포츠와 문화, 관광이 어우러진 미래형 스포츠단지를 조성해 나가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갖고 있다.

평창=박대웅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