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했다./그래픽 조성진기자

[한스경제=조성진 기자] 뉴욕증시가 6일(현지시간) 빅테크주 강세 영향으로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49.67포인트(1.78%) 오른 2만6287.0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6.02포인트(2.21%) 오른 1만433.65로 장을 마쳤다. S&P500은 전 거래일 대비 49.71포인트(1.59%) 오른 3179.72로 장을 마쳤다.

시장은 빅테크주 동향과 미국 내 경제지표 소식 등을 주목했다.

아마존 주가는 이날 사상 처음으로 3000달러를 돌파했다. 아마존은 전 거래일 대비 5.77% 오른 3057.04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전 거래일 대비 4.44% 오른 210.7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구글은 전 거래일 대비 2.17% 오른 1501.11달러를 기록했다. 애플은 2.67% 오른 373.8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페이스북은 전일 대비 2.94% 오른 240.2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특히 테슬라는 전일 대비 13.48% 오른 1371.5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조셉 오샤 JMP증권 애널리스트는 "테슬라의 성장과 경쟁력으로 볼 때 테슬라 주가는 앞으로 수년간 추가 성장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JP모건 체이스는 2.53% 오른 95.0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JP모건은 목표주가를 275달러에서 295달러로 높였지

씨티그룹은 전일 대비 2.81% 오른 51.97달러를 기록했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 역시 1.59% 오른 23.66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내 경제지표 역시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미 공급관리협회(ISM)의 6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지난 5월 대비 11.7 오른 57.1을 기록했다. 월간 상승폭은 1997년 지표 도입 이후 최대며 예상(50.1)도 크게 웃돌았다.

중국 증시가 폭등한 점도 뉴욕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지난 6일, 종가 대비 180.07포인트(5.71%) 오른 3332.88에 거래를 마쳤다.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장기적인 경제 전망은 어둡다. 현지매체 CNBC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올해 3·4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전망치를 기존 33%에서 25%로 낮췄다.

얀 하치우스 골드만삭스 미국 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텍사스주와 애리조나주, 플로리다주 등의 코로나19 환자 급증에 대해 "급격한 증가는 경기 회복이 곧 지연될 수 있다는 공포를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6일(현지시간) 기준 미국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300만3464명, 누적 사망자는 13만2678명을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소폭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 대비 0.02달러(0.05%) 내린 40.6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금값은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온스당 3.50달러(0.20%) 오른 1793.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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