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주민들이 SK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조성에 반대하는 1인 시위에 들어갔다./안성시 반대위 제공

[한스경제=(안성) 김두일 기자] SK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조성사업 안성시 반대대책위원회가 6일부터 경기도청 정문 앞에서 본격적인 1인 시위에 돌입했다.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산업단지 조성사업은 정부가 추진하는 국가 핵심 사업으로 용인시 처인구 독성리 일원에 135만평 면적의 규모로 2024년까지 조성을 목표로 한다.

반대대책위원회 김영훈 위원장은 “반도체 오염수 방류를 자체 처리 가능함에도 불구하고 안성천으로 방류하는 것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며, “수질악화로 인한 환경피해와 농민들의 생존권을 더 이상 방치하지 말라”고 주장했다.

또한, 소병두 부위원장은 “1인 시위는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며 “안성시를 무시하고 계속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면 앞으로는 행동으로 보여줄 것이고, 안성시 반대대책위원회가 선봉이 되어 안성에 오폐수 관로가 설치되는 일은 절대 없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대책위 측은 용인시가 그동안 차질 없이 사업을 추진해왔으나, 안성시의 반도체 오염수 방류 ‘절대불가’ 입장과 1인 시위 행동에 당황하는 모습이라고 전했다.

김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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