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스트리 베트남 타이어코드 공장 전경. /코오롱 제공

[한스경제=고혜진 기자] 메리츠증권은 7일 코오롱인더스트리(코오롱인더)에 대해 중장기 수소 사업 진출 기대감이 부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3000원을 유지했다. 

노우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올해 2분기 코오롱인더의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2.8% 오른 299억원을 추정한다”며 “이익 증가 배경은 산업 자재(아라미드) 이익 방어력과 패션부문 적자폭 축소에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신규로 공개된 동사의 수소 연료전지사업에 성장 기대감이 높다”며 “수분제어장치는 수소연료전지가 수소와 산소 반응으로 전기를 발생시키는 과정에서 수분을 공급하는 가습기 역할을 담당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2013년 수소차에 적용되는 수분제어장치를 세계 최초로 상업화한 이력이 있다”며 “국내 최초 수소차 Nexo의 수소 연료전지 부품을 동사가 납품해 개시했다”고 덧붙였다.

또 “현재 해당제품에 대해 글로벌 1위 규모의 기술력과 생산능력을 보유했다”며 “중장기 고객사와 수요처 다변화를 위한 생산설비 추가 증설을 염두해 중장기 성장 동력원으로 판단한다”고 첨언했다.

한편 코오롱인더는 전날 유가증권시장에서 3만5350원에 마감했다. 목표가 5만3000원 대비 상승 여력은 49.9%다.

고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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