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삼성타운 내 삼성물산 본관 전경. /삼성물산 제공

[한스경제=김준희 기자] 교보증권이 삼성물산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2만원에서 14만원으로 16.7% 상향했다.

백광제 교보증권 연구원은 7일 “2분기 실적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에 따른 일부 사업부 부진에도 불구하고 건설?바이오의 안정적 이익 달성으로 시장 기대치 수준 이익 달성을 전망한다”며 “업종 내 최선호주 의견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그는 “건설은 일부 공사 준공에 따른 매출액 감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4분기 이후 그룹공사 증가에 힘입어 견조한 이익을 유지했다”며 “상사는 상품가격 하락 등 매출액 감소로 이익이 감소했으며 패션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으로 적자로 전환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리조트는 성수기에 진입했음에도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방문객 감소로 이익이 급감하고 식음 또한 매출액이 증가했지만 비용요인 증가로 이익이 감소했다”며 “다만 바이오는 3공장 가동률 증가에 따른 이익 개선으로 대규모 흑자 전환했으며 본업이익 부진에도 불구하고 바이오 선전으로 영업이익 시장 기대치인 2360억원을 충족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물산은 전날 유가증권에서 11만3000원으로 장마감했다. 목표가 대비 주가 상승여력은 23.9%다.

김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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