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미국 증시 호조에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연합뉴스

[한스경제=김형일 기자] 코스피 지수가 미국 뉴욕증시 호조로 상승세다. 개인이 적극적인 매수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는 6일(현지시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2% 급등하며 1만433.65를 기록했고 다시 최고치를 경신하게 됐다고 밝혔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28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72포인트(0.67%) 상승한 2202.65를 가리키고 있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개인이 홀로 363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억원, 496억원 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SK하이닉스(0.58%)와 삼성바이오로직스(0.66%), 네이버(0.89%), 셀트리온(0.65%), LG화학(2.75%), 삼성SDI(3.09%), 카카오(3.00%)가 상승세다. 현대차는 10만1500원에 보합세다.

삼성전자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지만 주가가 하락세다. 삼성전자는 0.36% 가량 소폭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8조1000억원의 영업이익을 시현하며 전년 동기 6조6000억원 대비 22.73% 성장했다고 발표했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4.30포인트(0.57%) 오른 764.20을 가리키고 있다. 개인이 450억원, 기관이 148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589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지표 개선과 주요 기업 강세로 상승한 점은 국내 투자 심리에 긍정적”이라며 “국내 증시는 지수보다는 개별 기업 이슈에 따라 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전 9시 36분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3.30원 내린 1190.7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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