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제공

[한스경제=김준희 기자] 한화투자증권이 CJ ENM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4만원을 유지했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CJ ENM 2분기 실적은 매출액 8651억원, 영업이익 601억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광고 시장 침체 영향이 지속됐지만 업황 성수기 효과가 일부 반영돼 전분기보다는 개선됐다”고 말했다.

이어 “디지털 광고도 티빙 유료가입자와 순방문자수(UV) 트래픽 증가세로 인해 전분기에 이어 30% 수준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커머스 영업이익은 자체 브랜드 취급고 확대에 성수기 효과가 더해져 전년 동기 대비 13.9%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최근 CJ ENM은 사업 체질 개선과 수익성 제고를 통해 이익 성장 기조를 강화하려는 전략을 내비치고 있다”며 “디지털 광고와 영화 개봉, 신규 오디션 프로그램 등으로 투자심리가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 “2분기 실적을 저점으로 하반기 실적 개선 가능성은 높다고 판단한다”며 “TV와 디지털 채널을 아우르는 자체 데이터관리플랫폼(DMP) 기반 통합 미디어 경쟁력을 보유했다는 점에서 업황이 회복되는 구간에는 가장 탄력적인 매출 성장을 나타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CJ ENM은 전날 유가증권시장에서 11만5400원으로 장마감했다. 목표가 대비 주가 상승여력은 21.3%다.

김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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