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최지연 기자] 성희롱 발언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던 방송인 김민아가 보수단체로부터 고발 당했다.

보수성향의 시민단체 자유대한호국단은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민아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으로 고발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 단체는 문재인 대통령과 박양우 문화체육부 장관도 문제가 된 발언을 한 유튜브 채널의 책임자로서 잘못이 있다며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와 직무유기 혐의로 고발했다.

김민아는 지난 5월 대한민국 정부 유튜브 채널의 '왓떠빽 시즌2' 코너에서 화상으로 연결된 남자 중학생에게 "에너지가 많을 시기인데 그 에너지는 어디에 푸냐, 혼자 집에 있을 때 뭐하냐" 등 성희롱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는 질문을 해 논란이 됐다. 논란이 확산되자 '대한민국 정부' 채널은 사과문을 개재하고 해당 영상을 비공개 했으면 '왓더빽' 코너 역시 잠정 중단했다.

김민아도 인스타그램을 통해 "개인적인 영역을 방송이라는 이름으로 끌고 들어와 희화화시키려 한 잘못을 분명히 인지하고 있다. (학생의) 어머님을 비롯한 가족분들과 당사자 학생에게도 반드시 제대로 사죄드리겠다"고 사과했다.

한편 김민아는 2016년 JTBC 기상캐스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웹예능 ''워크맨' '왓더빽' 등에서 다양한 활동을 이어왔으며 지난 3월 SM C&C와 전속계약을 맺었다.

사진=SM C&C

최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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