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변세영 기자] 파트타임 근무를 진행하는 ‘아르바이트생’ 사이에서 편의점 업무가 가장 주목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구인구직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천국’은 2020년 상반기 알바천국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키워드를 조사한 결과 ‘편의점’이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편의점 아르바이트는 매장이 전국 단위로 위치해 접근성이 좋고, 다양한 시간대에 근무가 가능하며 개인 시간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어 구직자들의 선호도가 높다. 알바천국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에서도 지난 6일 기준 4만8000건 이상의 편의점 구인공고가 올라온 상태다.

편의점을 비롯해 ‘카페’ ‘독서실’ ‘약국’ ‘PC방’ 등 매장관리 직종도 각각 2위, 4위, 8위, 9위에 오르며 꾸준한 인기를 증명했다.

‘당일지급’, ‘주말’, ‘단기알바’ 등 투잡과 관련있는 검색어도 눈에 띈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해 실직 혹은 휴직한 근로자가 늘어남에 따라 급작스레 줄어든 소득을 아르바이트 근무를 통해 회복하고자 관련 키워드를 많이 검색한 것으로 보인다.

브랜드별 키워드로는 ‘쿠팡’이 1위로 꼽혔고, 뒤이어 편의점 브랜드 ‘CU’와 ‘GS25’가 상위에 랭크됐다.

이 같은 트렌드를 반영하듯 알바천국은 CU와 함께 오천만알바 프로젝트 ‘CU 알벤져스 편’을 진행하고 오는 21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한다. 선발된 알벤져스 요원은 CU 매장에서 최대 8시간을 근무하고 일 급여로 30만 원을 받게 된다.

알바천국 관계자는 “편의점 등 각종 매장 관리 직종은 아르바이트 구직자들이 꾸준히 관심을 갖는 만큼 검색어 순위에서도 상위권을 기록했다”며 “알바천국은 아르바이트 구직자들의 니즈 파악을 통해 구인공고 검색 시스템 등을 개선하고 관련 프로모션을 활발하게 전개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변세영 기자 seyoung@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