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로 2160선까지 떨어졌다./연합뉴스

[한스경제=김형일 기자] 코스피 지수가 2160선까지 떨어졌다.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에 나서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76포인트(1.09%) 내린 2164.17에 마감됐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뉴욕증시 상승에 힘입어 소폭 오른 2202.04로 출발했으나, 이후 상승폭을 반납하고 하락전환했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이 3915억원, 기관이 4617억원 어치를 팔아치웠다. 개인은 홀로 8538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희비가 엇갈렸다. 삼성전자(-2.91%)와 SK하이닉스(-1.40%), 삼성바이오로직스(-0.40%), 네이버(-0.71%), 현대차(-2.27%)가 내렸다. 셀트리온(0.98%)과 LG화학(1.38%), 카카오(3.33%), 삼성SDI(0.77%)는 올랐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 대비 0.74포인트(0.10%) 하락한 759.16에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203억원, 436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2636억원 어치를 홀로 사들였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위안화 약세 전환과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인 중국 증시, 코스피에서의 외국인 순매도 흐름 등은 위험 선호 분위기가 약해진 모습이었다”고 분석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0.1원 내린 1195.7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형일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