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이강인 환상골 '시즌 2호 득점'
이강인(왼쪽)이 8일 펼쳐진 바야돌리드와 경기에서 결승골을 터뜨렸다. 지난해 9월 26일 헤타페와 경기에서 득점한 뒤 환호하는 이강인. /EPA.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심재희 기자] 정교한 삼각패스에 이은 환상적인 왼발 슈팅.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발렌시아 이강인(19)의 발 끝에서 그림 같은 멋진 골이 완성됐다.

이강인은 8일(이하 한국 시각) 스페인 발렌시아 에스타디오 데 메스타야에서 열린 2019-2020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5라운드 레알 바야돌리드와 홈경기에 교체 출전했다. 1-1로 팽팽히 맞서던 후반 19분 카를로스 솔레르를 대신해 투입됐다.

후반 44분 발렌시아의 해결사로 나섰다. 동료들과 삼각 패스로 공격 공간을 만든 뒤 날카로운 왼발 중거리포로 바야돌리드 골문을 열었다. 지난해 9월 26일 헤타페전 득점 후 9개월여 만에 골 맛을 봤다.

후반 37분에는 날카로운 크로스로 발렌시아 공격 에너지를 끌어올리기도 했다. 왼쪽 측면에서 얼리 크로스를 올려 막시 고메스의 헤더 슈팅을 이끌어냈다. 공이 골대에 맞고,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골로 연결되지 않았으나 왼발 위력을 확실히 뽐냈다.

이강인의 결승골을 등에 업은 발렌시아는 2-1로 이기며 오랜만에 승전고를 울렸다. 6경기 만에 승리를 챙기며 승점 50으로 9위로 뛰어올랐다. 

심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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