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준희 기자] DB금융투자가 삼성전자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원을 유지했다.
이규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8일 “삼성전자 2분기 잠정 실적은 매출 52조원, 영업이익 8조1000억원으로 시장기대치 6조6000억원을 상회했다”며 “3분기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던 디스플레이 부문 일회성 수익이 2분기에 인식되면서 디스플레이 부분 실적이 기대치를 상회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스마트폰과 TV 마케팅 비용 축소가 예상치를 상회하며 IT·모바일(IM)과 소비자가전(CE) 부문 수익성도 기대치를 상회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최근 글로벌 경제 재개에 따른 하반기 IT 수요 회복이 기대되는 상황”이라며 “하반기 반도체 사업부는 데이터센터향 메모리 주문 감소 우려감에도 모바일향 제품 증가로 출하 증가에 따른 실적 호조가 기대되는 상황이며 세트 사업부 판매 호조로 실적은 완연한 회복세에 진입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또 “상반기 강했던 서버DRAM과 고속저장장치(SSD) 수요가 하반기 일시적으로 주춤할 것으로 판단되는 반면 비대면 IT로 추세 변화는 일시적이지 않고 지속적일 것”이라며 “삼성전자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실적 호조세는 점진적이고 장기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삼성전자는 전날 유가증권시장에서 5만3400원으로 장마감했다. 목표가 대비 주가 상승여력은 31.1%다.
김준희 기자 kju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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