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2170선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연합뉴스

[한스경제=김형일 기자] 코스피 지수가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2170선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11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89포인트(0.23%) 상승한 2169.06을 나타내고 있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개인이 홀로 645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16억원, 102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장 초반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0.75%)와 네이버(0.54%), 셀트리온(1.30%), 카카오(1.29%), 현대차(0.81%)가 오름세다. 반면 SK하이닉스(-0.47%)와 삼성바이오로직스(-0.53%), LG화학(-0.58%), 삼성SDI(-0.38%)는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2.08포인트(0.27%) 오른 761.24를 가리키고 있다. 투자 주체별로는 개인이 185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은 41억원, 기관은 110억원 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총통화(M2) 대비 주식시장 시가총액 비율은 20년 평균에 약간 못 미친다”며 “평균 회귀 특성을 감안하면 이 같은 비율은 지금보다 상승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M2가 늘어나는 만큼 주식시장 규모도 커질 수 있다는 뜻”이라며 “지금과 같은 유동성 장세에선 그런 흐름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또 “만약 주식을 바라보는 개인들의 시각이 긍정적으로 자리 잡을 경우 비율이 평균을 상회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날 오전 9시 17분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70원 내린 1196.3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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