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제공

[한스경제=김준희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이 오뚜기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8만4000원을 유지했다.

심지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8일 “외식 관련 사업부의 경우 1분기와 마찬가지로 업소용 비중이 높은 소스류 및 유지류에서 예상보다 매출 감소가 적었다”며 “내식 관련 사업부는 봉지면과 컵밥 위주로 성장하면서 전체 매출액을 견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수익성 측면에서 원가는 대동소이한 반면 광고선전비는 1분기 흐름과 마찬가지로 상당폭 줄어들 것으로 판단한다”며 “판관비 역시 매출대비 비중으로는 소폭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는 “기존 판매법인이던 베트남에서 라면공장을 세워 제조 시설을 확대하고 미국 법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은 2분기부터 본격화하는 등 그동안 미미하던 해외매출 비중이 다소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 “지난해까지 크게 이어지던 가정간편식(HMR) 연구소와 유지공장 등 투자는 거의 완료된 상황이며 나머지 설비와 기계장치 투자만 남아있는 상황”이라며 “제주지유 합병과 관련해선 상호지분 해소 의미가 크며 지난해에도 연결 대상이었기에 실적 영향은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오뚜기는 전날 유가증권시장에서 56만5000원으로 장마감했다. 목표가 대비 주가 상승여력은 21.1%다.

김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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