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아이파크 이동준.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한스경제=박종민 기자] 부산 아이파크 이동준(23)이 프로축구 K리그1(1부) 10라운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4일 강원FC와 원정 경기에서 2골 2도움의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4-2 승리를 이끈 이동준이 하나원큐 K리그1 2020 10라운드 MVP로 뽑혔다”고 8일 밝혔다.

이동준은 강원전 전반 9분 상대 오른쪽 측면에서 낮은 크로스를 올려 이정협(29)의 득점을 도왔다. 후반 15분에는 김진규(23)의 침투 패스를 이어받아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왼발 슛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3분 뒤엔 김진규가 연결한 크로스를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갈랐으며 후반 39분엔 김진규에게 패스를 연결해 추가 도움을 기록했다.

라운드 베스트 매치에는 총 6골이나 주고받은 강원과 부산의 경기가 이름을 올렸다. 베스트 팀으로는 울산 현대가 꼽혔다. 울산 구단은 4일 인천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주니오(34)의 득점 해트트릭, 김인성(31)의 도움 해트트릭에 힘입어 4-1 승리를 거뒀다.

K리그2(2부) 9라운드 MVP는 수원FC의 마사(25)가 차지했다. 그는 4일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서울 이랜드와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올리며 팀의 3-0 대승을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수원 구단은 K리그2 선두(승점 18)를 유지했다.

한편 대구FC 세징야(31)는 1차 전문가 투표, 2차 K리그 팬ㆍFIFA 온라인 4 유저 합산 결과 총 59.89%의 지지를 얻어 조현우(29), 주니오(이상 울산), 한교원(30ㆍ전북 현대)을 제치고 EA코리아가 후원하는 6월 '이달의 선수'로 선정됐다. 세징야는 6월 열린 리그 5경기에서 5골 3도움을 올려 대구가 4승 1무의 상승세를 이어가는 데 앞장섰다.

2019년 3월 K리그에 도입된 '이달의 선수' 최초 수상자로 이름을 남긴 데 이어 2번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2차례 '이달의 선수'로 뽑힌 K리거는 세징야와 주니오(2019년 9월ㆍ2020년 5월)뿐이다.

박종민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