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이상빈 기자] UFC 251에서 웰터급 챔피언 카마루 우스만(32)에게 도전할 UFC 웰터급 랭킹 3위 호르헤 마스비달(36)이 위기에 봉착했다. 그의 코너맨으로 활약할 코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브라질 종합격투기 매체 ‘콩바치’는 8일(이하 한국 시각) 마스비달 소속팀 아메리칸 탑 팀(ATT)의 마이크 브라운 코치가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로 떠나기 전 시행한 코로나19 검체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브라운 코치는 아부다비 야스섬에서 열리는 UFC 251에 출전하는 밴텀급 랭킹 7위 페드로 무뇨즈(34)와 마스비달을 돕기 위해 함께 비행기에 오를 예정이었다. 하지만 무뇨즈에 이어 그마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아부다비행이 좌절됐다.
그는 미국 종합격투기 매체 ‘MMA정키’에 이 사실을 확인해주며 “저는 괜찮다. 저는 아부다비에 갈 수 없다”고 밝혔다.
경험 많은 브라운이 코너에 서지 못하는 상황은 마스비달에게 악재다. 우스만과 경기에서 발생할지도 모를 여러 돌발상황에 대처하기 어려워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마스비달은 경기까지 6일 앞두고 출전을 받아들였기에 준비할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이런 때 든든한 지원군마저 없어 심각한 위기에 빠졌다. 그는 이미 코로나19 검체검사를 통과하고 7일 아부다비행 비행기에 올랐다.
UFC 251은 12일 아부다비 야스섬에서 열린다. 메인 이벤트는 우스만과 마스비달의 웰터급 타이틀전이다. 코메인 이벤트는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32)와 랭킹 1위 맥스 할로웨이(29)의 페더급 타이틀전이다.
이상빈 기자 pkd@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