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동호 기자] 미래산업이 38억 5400만원 규모의 KF보건용 마스크 제조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계약 대상은 같은 그룹사인 쌍방울로, 지난달 남영비비안(대표이사 이규화)과 함께 익산시와 업무 협약식을 체결하며 마스크 생산설비의 거점을 마련했다.

이번에 계약된 마스크 제조장비는 이달 말까지 납품이 완료될 예정이다.

지난 1983년 설립된 미래산업은 반도체 검사장비인 테스트 핸들러를 제조 및 판매하는 기업이다. 국내외 약 256건의 특허 기술을 바탕으로 쌍방울 그룹 중심 사업인 마스크 사업에서 제조장비 생산을 맡았다.

선종업 미래산업 대표는 "쌍방울 그룹의 쌍방울, 남영비비안, 나노스, 미래산업 등이 협력해 마스크 사업을 집중하고자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향후 KF보건용 마스크 외에도 덴탈 마스크, 3D 및 2D 마스크 제조 장비까지 차질 없이 준비해 코로나19, 미세먼지 등으로 고통 받는 소비자들의 호흡을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한편, 미래산업은 지난 1분기 당기순이익 12억 4800만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대비 흑자전환했다.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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