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여야 국회의원 19명, 박양우 장관 등 관계자 40여명 참석
국회의원과 前 프로게이머간 스타크래프트 맞대결 눈길
국회의원 연구단체 '국회 문화콘텐츠포럼'은 오늘(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정식 출발을 알렸다. /정도영 기자

[한스경제=정도영 기자] 게임과 문화콘텐츠 산업을 이해하고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여야 국회의원들이 힘을 합쳤다. 

국회의원 연구단체 '국회 문화콘텐츠포럼'은 오늘(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정식 출발을 알렸다. 이날 창립총회에는 문화콘텐츠포럼 회원 국회의원 19명과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영준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 등 정부 인사들과 게임, 콘텐츠산업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했다.

박양우 장관은 축사에서 "오프라인과 온라인의 양수겸장의 시대를 맞이한 현재, 우리 콘텐츠 산업은 많은 기술과 조합하는 훈련이 끊임없이 필요하다"며 "온라인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렸을 때, 첨단 기술들과 콘텐츠를 얼마나 잘 적용시키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에서는 온라인 스튜디오과 콘텐츠진흥기술원 개설에 힘을 쓰고 있다"며 "한국이 콘텐츠 강국으로 도약하는데 문화체육관광부가 앞장서겠다. 오늘 자리가 눈물겹게 고맙다. 앞으로도 많은 지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창립총회에서는 조승래 의원이 문화콘텐츠포럼 대표의원으로, 정청래 의원이 고문으로 선출됐다. 조승래 대표의원은 "콘텐츠는 동시대를 살아가는 기술을 가늠하는 척도"라며 "문화콘텐츠포럼이 하나의 모태가 돼 게임 포럼, 영화 모임 등 국회의원들의 분야별 모임으로 확장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청래 의원은 "(문화콘텐츠산업이) 21세기 성장을 이끌어가는 엔진이라고 생각한다"며 "국가 경쟁력과 브랜드를 문화콘텐츠포럼이 열어나갔으면 좋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국회 최다선 의원인 홍준표 의원은 "제조업의 시대에서 문화의 시대로 넘어가고 있는 과정에서 포럼을 함께하는 의원들이 노력하는 것을 배우기 위해 동참했다. 많이 가르쳐달라"고 관심을 드러냈다.

국회의원 연구단체 '국회 문화콘텐츠포럼'은 오늘(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정식 출발을 알렸다. (왼쪽부터) 게임시연회에 참석한 박정석 前 프로게이머, 장경태 의원, 정청래 의원, 임요환 前 프로게이머. /정도영 기자

창립총회와 함께 진행된 강연에서는 이양환 한국콘텐츠진흥원 정책본부장이 '문화 콘텐츠 산업 전반의 이해'라는 강연을 진행했다. 이 본부장은 이날 콘텐츠 산업에 대한 소개와 환경변화 대응 등을 소개했다.

한편 의원회관 로비에서는 게임시연회도 열렸다. 정청래, 장경태, 김남국 의원 등이 프로 포커 플레이어로 전향한 '테란의 황제' 前 프로게이머 임요환 선수와 강도경, 박정석 선수들과 함께 4대 4 스타크래프트 대결을 펼쳤다. 조승래 의원과 김가연 전 연예인게임단 부단장 등 다른 참석자들은 PC 온라인 레이싱 게임 '카트라이더'와 5종의 모바일 게임 시연에 참여했다.

정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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