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커. /OSEN

[한스경제=이정인 기자] 장타 본능이 살아났다. KIA 타이거즈의 외인 타자 프레스턴 터커가 2경기 연속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터커는 8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0 KBO 리그 KT 위즈와 홈 경기에 2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5회 말 홈런포를 터뜨렸다.

1회 첫 타석에서 안타를 때리며 타격감을 예열한 그는 팀이 1-4로 뒤진 5회 말 2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KT 선발 데스파이네를 상대한 터커는 볼카운트 2볼-1스트라이크에서 4구째 149km 투심을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으로 연결했다. 비거리는 150M로 측정됐다.

전날(7일) KT전에서도 홈런을 기록한 터커는 2경기 연속 대포를 발사하며 뜨거운 타격감을 과시했다. 시즌 13호 홈런.

KIA는 터커의 투런 홈런에 힘입어 6회초 현재 3-4로 추격하고 있다.

광주=이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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