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우. /연합뉴스

[한스경제=이정인 기자] KIA 타이거즈 이민우가 KT 위즈 강타선에 혼쭐이 났다.

이민우는 8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0 KBO 리그 KT 위즈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92개를 던지며 6피안타 2볼넷을 허용해 4실점했다.

1회를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은 이민우는 2회 초 첫 실점했다. 2사 후 배정대에게 중전 안타를 맞은 뒤 2루 도루를 허용했다. 이어 전날(7일) 경기서 홈런을 때린 박경수에게 중견수 앞 빗맞은 적시타를 내주며 동점을 허용했다.

3회에도 실점이 나왔다. 1사 후 조용호에게 볼넷, 황재균에게 우월 2루타를 맞으며 1사 2,3루 위기에 몰렸다. 후속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에게 2타점 적시타를 내줘 역전을 허용했다.

4회엔 주자를 내보냈으나 실점하지 않았다. 배정대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박경수를 유격수 병살타로 요리했다. 프레스턴 터커의 호수비로 장성우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고 이닝을 끝냈다.

이민우는 5회 로하스를 넘지 못하고 추가 실점했다. 조용호에게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내준 뒤 2루 도루를 허용했다. 황재균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한숨을 돌리는 듯 했지만, 로하스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고 4실점째를 기록했다.

결국 이민우는 3-4로 뒤진 6회 이날 1군에 콜업된 박정수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교체됐다.

광주=이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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