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첨단소재의 공장 전경. /효성 제공

[한스경제=고혜진 기자] 대신증권은 9일 효성첨단소재에 대해 단기 실적은 부진하나 탄소섬유(수소차) 기대감으로 주가는 상승할 예정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10만원에서 13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한상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2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92% 감소할 것”이라며 “컨센서스(시장 기대치) 163억원을 하회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한 연구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전방산업 부진으로 주력 사업부인 타이어보강재의 이익이 우려보다 더 크게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그는 “선진국으로의 코로나19 확산으로 글로벌 타이어 업체들(고객사)의 수요가 둔화되면서 주요 생산 거점인 베트남 공장 가동률이 크게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방산업이 유사한 산업용사 내 에어백(GST)도 판매량 감소에 따른 고정비 부담 증가로 적자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첨언했다.

한편 효성첨단소재는 전날 유가증권시장에서 12만1000원에 마감했다. 목표가 13만5000원 대비 상승여력은 11.6%다.

고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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