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 본사 전경. /연합뉴스

[한스경제=고혜진 기자] 키움증권은 9일 종근당에 대해 올해 영업이익 1000억 돌파를 예상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12만원에서 19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기존 제품과 도입 신약의 성장이 예상된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효율적인 영업활동 등이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올해 매출액 1조3730억원, 영업이익 1142억원을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허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은 3289억원과 영업이익 310억원으로 컨센서스(시장 기대치)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 각각 12%, 67% 상회가 예측된다”며 “기존 제품들이 성장하고 도입 상품인 아토젯과 케이캡, 프리베나 등이 고성장하면서 매출 성장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상품 매출의 신제품 효과로 원가율이 상승할 것으로 보이나 효율적인 영업활동이 이뤄져 관련 비용 감소가 이를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또 “신약 모멘텀 부재로 상위 제약사 대비 밸류에이션(가치 평가) 할인을 받아오고 있다”며 “신약 성과를 보여준다면 탄력적인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했다.

한편 종근당은 전날 유가증권시장에서 11만8000원에 마감했다. 목표가 19만원 대비 상승여력은 61%다.

고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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