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아이콘택트’ 방송화면 캡처 

[한스경제=고예인 기자] 아이콘택트’에선 쌍둥이 배구 자매 이재영 이다영이 눈물을 흘리며 갈등을 드러냈다.

6월 29일(월) 방송된 채널A ‘아이콘택트’을 찾은 여자배구계의 쌍둥이 스타 자매 이재영&이다영은 프로 진출 뒤에는 소속팀이 갈렸지만, 최근 7년 만에 한 팀에서 뛰게 되면서 화제를 모았다.

이날 이다영은 이재영에게 “남들이 너랑 나랑 비교를 많이 한다. 근데 너까지 내가 힘들다고 했는데도 날 비교하는 것처럼 얘기해서 감정이 많이 쌓였다”고 섭섭한 감정을 드러냈다.

하지만 이재영은 “뭘 말하는 건지 모르겠다”고 말해 이다영을 허탈하게 했다. 이다영은 “내가 너한테 충고 같은 걸 하면 너는 ‘너나 잘해. 난 너랑 달라’ 이렇게 벽을 친다. 보여지는 곳에서 넌 항상 그렇게 말했다. 너의 말로 사람들이 날 그렇게 보는 거다”고 말했다.

이에 이재영은 “인터뷰에서 그렇게 해서 그러냐. 근데 그건 아닌 것 같다”고 반박했다.

이다영은 “넌 항상 기분 나쁘다는 듯이 받아들인다”고 대화를 이어갔지만, 이재영은 “난 기분 나쁘지는 않다. 사실 그대로는 얘기했을 뿐이니까. 질문 그대로를 얘기한거다. 사람들한테 비치는 너의 이미지가 안 좋지 않나. 나는 안 놀았다. 나는 정말 운동만 했다. 너를 한 번 돌아봐라”고 답했다.

그러자 이다영은 “너 생각만 하냐. 그래도 가족인데”라며 “너와 대화가 안 되는 것 같다. 별로 말하고 싶지 않다”고 끝내 눈시울을 붉혀 보는 이들을 먹먹하게 했다.

채널A의 신개념 침묵 예능 ‘아이콘택트’는 매주 월요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

고예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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