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개인 매수로 상승 마감했다./연합뉴스

[한스경제=김형일 기자] 코스피 지수가 상승 마감했다. 개인이 매수에 나서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02포인트(0.42%) 상승한 2167.90에 종료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12.27포인트(0.57%) 오른 2171.15로 출발한 뒤 장중 한때 2180선을 돌파했지만 장 막판 상승 폭이 축소됐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개인이 홀로 3169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외국인은 331억원, 기관은 2587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올랐다. 삼성바이오로직스(0.68%)와 네이버(1.77%), 셀트리온(4.01%), LG화학(5.07%), 카카오(8.38%), 삼성SDI(1.95%)가 상승했다. 삼성전자(-0.38%)와 SK하이닉스(-0.84%)는 내렸으며 현대차는 9만9600원에 보합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94포인트(0.91%) 오른 772.90에 장을 마쳤다. 투자 주체별로는 개인이 231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69억원, 93억원 어치를 팔아치웠다. 

이진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국내 주식시장은 현재 과열과는 거리가 멀다”며 “과열 지표인 RSI가 70 이상을 기록한 종목 수는 코스피 시장 전체 내 15%까지 상승한 이후 현재 3.3%를 기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과 같은 수준인 1195.5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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