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스 감독. /OSEN

[한스경제=이정인 기자] 맷 윌리엄스 KIA 타이거즈 감독이 4연패 사슬을 끊어낸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냈다.

KIA는 9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0 KBO리그 KT 위즈와 홈 경기에서 접전 끝에 박찬호의 홈런, 나지완의 쐐기 만루포 등을 앞세워 10-4로 이겼다. 4연패에서 벗어난 KIA는 이날 키움 히어로즈에 패한 삼성 라이온즈를 제치고 5위로 복귀했다.

KIA는 1-2로 뒤진 4회 박찬호의 투런포로 경기를 뒤집었다. 3-4로 뒤진 6회에는 나주환의 안타, 김호령의 역전 1타점 땅볼, 최형우의 1타점 2루타로 역전했다. 8회 나지완이 만루포를 터뜨리며 쐐기를 박았다.

6회초 구원등판한 홍상삼은 1.1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2018년 7월 21일 LG전(당시 두산 소속) 이후 약 2년 만에 승리를 달성했다.

경기가 끝난 뒤 윌리엄스 KIA 감독은 "타자들이 득점권 상황에서 좋은 타격을 해줬다. 특히 최형우, 나지완이 중요할 순간에 집중력을 발휘해줬다. 현재 문경찬이 없는 상황에서 매치업에 따라 불펜 기용을 하는데 오늘 투수들이 잘 해줬다. 무엇보다 오늘 경기는 팀이 합심해 승리를 거둬 의미가 크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광주=이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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