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성수점 본사 전경. /이마트 제공

[한스경제=고혜진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0일 이마트에 대해 3분기 증익 가능성이 높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13만5000원을 유지했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마트 6월 실적은 기대 이상으로 할인점 기존점 성장률이 전년 대비 2.6% 감소했다”며 “다만 휴일 수가 전년 동월 대비 3일 적어 실절적으로 3% 해당하는 높은 수치”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식품을 중심으로 객단가가 크게 상승하며 양호한 수준을 이어갔다”며 “노브랜드도 전년 대비 20% 이상, 쓱닷컴도 44% 고신장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할인점과 기존점 성장률 0% 이상을 기록하면 3분기 증익 전환 가능성은 상당히 높아진다”며 “성장률 0% 회복은 할인점의 높은 고정비 부담을 감안하면 이마트가 추세적으로 증익 전환하기 위한 전제 조건”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지난 2018년 이후 확대된 대형마트에 대한 온라인 채널 침투가 일단락되면서 중장기 온라인 채널 침투 불확실성을 완화시킨다는 측면”이라고 이유를 밝혔다.

또 “7월은 전년도와 휴일 수가 동일하다”며 “개학으로 급식이 재개되고 최근 호텔 투숙률도 회복세로 경쟁사 폐점 반사이익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마트는 전날 유가증권시장에서 10만9000원에 마감했다. 목표가 13만5000원 대비 상승 여력은 23.9%다.

고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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