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엠에스 충북 음성 제 2공장 전경. /GC녹십자 제공

[한스경제=고혜진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0일 녹십자에 대해 진정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수혜주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20만원에서 24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3분기에는 사상 최대 규모의 실적 달성이 예상된다”며 “올해 하반기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재유행이 도래할 시점이 독감바이러스 시즌으로 겉으로 나타나는 증상만으로는 어느 바이러스에 감염됐는지 알 수 없어 광범위한 접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초 이미 국가예방접종백신(NIP) 사업에서 독감백신은 4가로 결정돼 정부에서는 NIP 독감백신 사업 적용 대상은 확대했다”며 “이는 3분기 국내 독감백신 매출이 전년 대비 약 35% 증가한 700억원 이상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코로나19 완치자들의 협조로 혈장치료제 생산을 시작해 7월 임상을 개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독감백신 접종 확대와 혈장치료제까지 개발하고 있는 녹십자가 진정한 의미의 코로나19 수혜자라고 볼 수 있다”고 목표가 상향 조정 이유를 밝혔다.

한편 녹십자는 전날 유가증권시장에서 15만1000원에 마감했다. 목표가 24만원 대비 상승 여력은 58.9%다.

고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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