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박종민 기자] 고(故) 최숙현이 한때 소속됐던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팀 내에서 '팀닥터'로 불린 운동처방사 안주현(45) 씨가 10일 경찰에 체포됐다.

경북지방경찰청은 보건범죄 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 위반 등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이날 오전 대구 주거지에서 안씨를 붙잡았고 전했다. 아울러 경찰은 안 씨 집을 압수수색했다.

안 씨는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팀에서 팀닥터로 활동한 바 있다. 당시 고인을 비롯해 여러 선수를 때리는 등 가혹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물리치료사 등 자격이 없지만 부상을 입은 선수에게 불법 의료행위를 하거나, 치료비 등 명목으로 돈을 받은 혐의도 있다.

경찰은 여죄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다. 그가 여자 선수들을 상대로 성추행한 혐의도 있는지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