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은. /PBA 제공

[한스경제=박종민 기자] '당구 천재소녀'로 통했던 김예은(21)이 마침내 프로당구(PBA) 투어 여자부 최연소 우승을 차지했다.

김예은은 9일 밤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PBA 투어 개막전 SK렌터카 챔피언십 LPBA 결승에서 박지현을 세트스코어 3-1로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김예은은 어린 시절부터 놀라운 당구 실력으로 '천재 소녀'로 불렸다. 그의 지난 시즌 최고 성적은 4강 진출이었다.

김예은은 이번 결승에서 초반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첫 세트를 6-11로 내줬지만 2세트에서 몰아치기를 하며 11-0으로 분위기를 바꿨다. 3세트에선 상대에 추격을 허용했지만 11-8로 다시 세트를 따내며 역전했고 4세트는 11-6으로 잡아내며 승부를 마무리했다.

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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