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FA 챔피언스리가 8강 대진. /UEFA 인스타그램

[한스경제=박종민 기자] 황희찬(24)이 속한 라이프치히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대결을 벌인다.

UEFA는 10일(이하 한국 시각) 오후 스위스 니옹에서 2019-2020시즌 챔피언스리그 8강 대진 추첨을 실시했다. 추첨 결과 양팀이 맞붙게 됐다. 황희찬은 지난 8일 오스트리아 레드불 잘츠부르크에서 라이프치히로 이적했다. 그는 분데스리가 주요 이적생 5인에 선정됐다. 분데스리가는 "지난 시즌 3위를 차지한 라이프치히는 28골로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하고 첼시로 이적한 티모 베르너(24)의 빈 자리를 메우기 위해 빠르게 움직여 황희찬을 데려왔다"며 "황희찬이 베르너를 완벽하게 대체할 순 없겠지만 라이프치히 공격진에 활기를 불어 넣어줄 선수다"라고 전했다. 이어 "엘링 홀란드(20ㆍ도르트문트)와 함께 잘츠부르크의 공격을 이끌었던 황희찬은 골과 도움에 능한 선수다. 그는 지난 시즌 모든 대회에서 16골 19도움을 올렸다"고 덧붙였다.

아탈란타(이탈리아)는 파리 생제르맹(프랑스)과 격돌한다. 아직 16강을 끝내지 않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맨체스터시티(잉글랜드)전 승자는 올림피크 리옹(프랑스)-유벤투스(이탈리아)전 승자와 만난다. 마찬가지로 16강전이 진행 중인 나폴리(이탈리아)-바르셀로나(스페인)전 승자는 첼시(잉글랜드)-바이에른 뮌헨(독일)전 승자와 8강에서 마주한다.

한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중단됐던 UEFA 챔피언스리그는 8월 7일 재개된다. 미처 끝내지 못한 16강전을 시작으로 같은 달 24일 열리는 결승전까지 모든 경기가 포르투갈에서 벌어진다. 8강전부터 결승전까지 모든 승부는 단판으로 열린다.

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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