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내 코로나19 감염자가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AP=연합뉴스

[한스경제=박대웅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를 강타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코로나19 검사 결과를 공개했다.
 
사무국은 8일(이하 한국시각) '서머 캠프'에 앞서 대대적인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는 코로나19 여파로 '60경기 단축' 시즌으로 열린다. 개막일은 24일이다. 
 
11일 사무국과 선수 노조가 공개한 코로나19 검사 결과에 따르면 3700개 이상의 샘플 중 6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중 선수는 58명, 스태프는 8명이었다. 30개 구단 중 28개 구단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이후 사무국은 한 번 더 모니터 검사를 했다. 선수 및 코칭 스태프들은 이틀에 한 번 꼴로 검사를 받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닷컴'은 11일 "모두 7401건의 샘플을 검사했다. 이 중 0.2%에 해당하는 17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17명 중 선수는 13명, 스태프는 4명이었다. 총 10개 팀에서 확진자가 추가 발견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메이저리그 의료 책임자 게리 그린 박사는 "선수와 구단 관계자들이 사회적 거리두기에 잘 임했고, 마스크 착용 등 수칙을 잘 실천해줬다"며 "확진자가 적다는 건 고무적인 결과"라고 설명했다.
 

박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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