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당국이 배드민턴 등 생활체육 경기 중단을 요청했다. 연합뉴스

[한스경제=박대웅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가 생활체육을 덮쳤다. 보건당국이 생활체육 동호회 활동 등의 중단을 강력하게 요청했다. 

김종효 광주시 행정부시장은 11일 "생활체육 관련 동호회 활동과 친선경기, 리그경기 등을 중단해 주실 것을 강력 요청한다"고 말했다. 

김 부시장은 "광주서 확산하고 있는 코로나19 바이러스는 기존 S형보다 전파력이 강한 변이체(GH형)로 확인된다"면서 "확진자의 40% 이상이 무증상 환자"라고 말했다. 

10일 광주에서는 9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이 중 광주 76번 환자와 134번 환자를 비롯해 5명이 배드민턴 동호회 관련 확진자로 확인됐다. 광주 76번 확진자는 북구 A클럽, 134번 확진자는 북구 B클럽 소속으로 지난달 30일 전남대학교 스포츠센터에서 두 팀간 배드민턴 정기 클럽전을 가졌다. 이 중 76번 환자와 접촉한 광주 149~151번 환자는 10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A클럽과 B클럽에서 각각 30명식의 동호회원 명단을 확보하고 전수조사를 벌이고 있다. 

 

박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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