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정진영 기자] 아역 배우 김설 측이 초상권에 대한 소신을 공개했다.

김설의 친모가 운영하는 공식 인스타그램에 12일 "매년 새학년이 되면 재학생들의 초상권에 대한 동의를 구하는 안내문을 학교에서 받는다"로 시작하는 글이 올라왔다.

이 글에서 김설의 모친은 "홈페이지에 올라가는 사진이나 책자에 실리는 아이들의 초상권에 대한 동의를 받는데 강제적인 것은 아니고 거부도 가능하다고 알고 있다. 많은 생각하지 않고 체크해서 보내지만 사전에 양해를 구하는 이런 안내문은 아이들을 존중해 주는 바르고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설의 모친은 또 "최근 좀 황당한 상황을 겪게 됐다. 어린 배우의 초상권을 너무 쉽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 듯 하다"라며 최근에 초상권과 관련된 일이 있었음을 암시하면서 "엄마가 미안. 김설 너는 지금처럼만. 엄마가 할 일 뭐지? 웬 계약서 둔갑술. 성인 배우 소속사가 있는 배우였으면 이런 일은 없었겠지"라고 이야기했다.

김설은 지난 2014년 영화 '국제시장'으로 데뷔, 이후 tvN 종영극 '응답하라 1988'에서 선우(고경표 분)의 동생 진주 역을 맡으며 대중에게 얼굴을 널리 알렸다.

사진=김설 SNS

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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