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 본사. /매일유업 제공

[한스경제=김준희 기자] 대신증권이 매일유업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원을 유지했다.

한유정·노희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13일 “이익 기여도가 가장 높은 조제분유 부진 심화는 우려스러우나 셀렉스, 곡물 음료를 중심으로 주 음용 소비층이 확장돼가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두 연구원은 “올해 2분기 매일유업 별도 매출액은 3592억원, 영업이익은 214억원으로 종전 대신증권 추정 영업이익 301억원, 컨센서스 영업이익 268억원을 하회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시유의 경우 프리미엄 제품과 멸균 제품 비중을 확대하고 시장점유율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며 “발표·가공유의 경우 주 음용층인 10~20대 소비 감소에도 선제적 시장 비용 집행으로 수익성은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또 “조제분유의 경우 수입 분유 점유율 상승세 지속으로 역성장 폭이 확대되는 반면, 중국 수출 부진으로 전체 조제분유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감소할 것으로 예상돼 감익은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매일유업은 지난 10일 코스닥시장에서 7만7500원으로 장마감했다. 목표가 대비 주가 상승여력은 29%다.

김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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