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오비맥주, 온라인으로 뮤직페스티벌 진행
매일유업, 샘표, CJ제일제당 등 SNS 소통 활발
오비맥주 제공

[한스경제=강한빛 기자] 식품업계가 비대면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늘자 온라인을 통한 소통에 힘을 쏟고 있다. 특히 비대면을 뜻하는 ‘언택트(Untact)’에서 한발 더 나아가 온라인을 통한 외부와의 소통 연결(On)을 더한 ‘온택트’에 주목하며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14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오비맥주, 매일유업, CJ제일제당 등은 온라인을 통해 고객과의 소통을 늘려가고 있다.

오비맥주는 방구석 1열에서 즐길 수 있는 뮤직페스티벌 ‘카스 블루 플레이그라운드 커넥트 2.0 (Cass Blue Playground Connect 2.0; 이하 CBP)’을 오는 18일 진행한다.

CBP는 지난 2015년 8월 처음 시작해 올해로 6회째를 맞으며 매 회 3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는 등 대표적 여름축제로 자리 잡았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공연은 오는 18일 카스 공식 유튜브와 페이스북을 통해 진행되며 카스 공식 SNS 채널에 게시된 행사 포스터 내의 QR코드로 접속 후 만 19세 인증을 거친 소비자만 시청이 가능하다.

유희문 오비맥주 마케팅 부사장은 “국내 최고의 맥주 브랜드인 카스를 사랑해주시는 소비자분들을 위해 최고의 아티스트 라인업을 준비했다”며 “카스는 앞으로도 소비자들에게 최고의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것이다”고 말했다.

cj제일제당 제공

매일유업은 SNS 인스타그램을 통해 부모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1975년 업계 최초로 ‘예비엄마교실’을 열어 부모교육 특강을 진행해온 매일유업은 45년간 전국의 부모 대상 ‘앱솔루트 맘스쿨’을 열어 예비 부모와 아이 양육 시 어려움을 겪는 부모들의 교육을 지원해왔다.

특히 전국 각지의 고객 요청에 부응하기 위해 지난 2017년부터는 인스타그램 라이브방송을 시작했다. 프로그램은 전문가의 강연 외에도 소비자의 질문에 전문가가 답변해주는 양방향 소통으로 구성돼 실시간으로 의견을 나눌 수 있는 게 장점으로 꼽힌다. 4월부터 6월까지 현재까지 총 3회를 진행했으며, 누적 시청자 수만 4100여 명을 육박한다. 

'집콕족'이 늘어나며 온라인 요리교실도 진행됐다. CJ제일제당은 ‘CJ더키친 랜선 쿠킹클래스’를 열어 시청자들이 집에서 요리를 따라 할 수 있도록 도왔다. 첫 라이브 쿠킹 클래스는 ‘우리 가족을 위한 홈레스토랑’을 주제로 유명 푸드유튜버 마지가 출연해 시청자들이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고메 함박스테이크’를 활용한 ‘버섯 크림소스 함박 스테이크’와 ‘고메 꼬마 돈카츠’로 만든 ‘꼬마 돈까스 샐러드’를 요리했다.

샘표는 오프라인으로만 진행해 온 우리맛클래스를 온라인으로 확대했다.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진행되는 라이브 쿠킹쇼는 채팅창을 통해 시청자와 소통할 수 있다. 현재까지 총 10회를 진행했으며, 각 영상당 조회 수 1000회에 육박하고 있다. 오는 15일 오후 6시 30분에는 복날을 기념해 초계 무침과 초계 국수를 요리할 예정이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 두기를 준수하면서 소비자들과 지속해서 접점을 늘릴 수 있도록 SNS 등 온라인을 통한 소통을 늘려가고 있다”며 “새롭고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면서 소비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

강한빛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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