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인도 최대 뷰티전문 유통사 나이카(Nykaa)와 협업해 옴니채널 진출
설화수 자음생크림 / 아모레퍼시픽 제공

[한스경제=변세영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전개하는 한국 대표 럭셔리 코스메틱 브랜드 설화수가 인구 14억 인도 시장을 공략한다.

13일(현지시간) 설화수는 인도의 뷰티 전문 유통사인 나이카(Nykaa) 온라인 채널을 통해 브랜드 대표 제품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나이카는 지난 12년 설립 이후 빠르게 성장하는 인도의 뷰티 전문 유통 플랫폼으로 스킨케어, 메이크업, 헤어케어 등 여러 분야 1500개 이상의 브랜드를 유통하고 있다

세계 2위의 인구 대국인 인도는 중산층 성장과 함께 높은 소비 잠재력을 지녔다고 평가받는다. 2019년 기준 화장품 시장 규모는 약 148억 달러(USD)로, 유로모니터에 의한 소비재 중에서도 특히 화장품 산업의 성장세가 가파르다. 최근 인도 화장품 시장은 온라인 뷰티 전문 플랫폼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으며, 특히 뷰티 인플루언서 및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한 제품 리뷰 및 추천 서비스가 확산하는 중이다.

설화수는 인도 시장에 브랜드 철학을 담아낸 대표 시그니처 제품 ‘윤조에센스’와 혁신적인 고려 인삼 연구를 바탕으로 뛰어난 효능을 선사하는 ‘자음생 라인’, ‘에센셜 라인’을 선보인다.

설화수는 진귀한 한방 원료들과 50년이 넘는 연구를 통한 설화수만의 한방 피부 솔루션을 인도 고객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이는 화장품의 성분을 엄격하게 따지고, 스킨케어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인도 화장품 시장 트렌드에 따른 것이기도 하다.

설화수는 지난 3월부터 인도 고객들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브랜드 SNS 및 홈페이지를 개설해 운영 중이다. 제품 출시 전에는 일반 고객 및 오피니언 리더와 여러 차례 인터뷰를 진행했고, 이 과정에서 얻은 아이디어를 인도 시장 특화 제품 출시, 홈페이지 개선 과정에 반영했다. 더불어 설화수만의 브랜드 가치를 현지에 잘 전달하기 위해 브이로그(VLOG)를 통한 미용법 강의 및 질의 응답, 제품 리뷰 포스팅 등의 노력도 지속해서 이어가고 있다.

설화수 관계자는 “올 하반기에 델리(Delhi), 뭄바이(Mumbai) 등 인도 주요 도시의 럭셔리 오프라인 매장인 나이카 럭스(Nykaa Luxe)에도 추가로 입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변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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