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그래픽 조성진기자

[한스경제=조성진 기자] 뉴욕증시가 13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50포인트(0.04%) 오른 2만6085.8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6.60포인트(2.13%) 내린 1만390.84로 장을 마쳤다. S&P500은 전 거래일 대비 29.82포인트(0.94%) 내린 3155.22로 장을 마쳤다.

JP모건 체이스는 1.43% 오른 97.6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 역시 0.71% 오른 24.19달러를 기록했다. 씨티그룹은 전일 대비 0.85% 내린 52.20달러를 기록했다.

아마존은 전 거래일 대비 3.00% 내린 3104.0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전 거래일 대비 3.09% 내린 207.0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구글은 전 거래일 대비 2.03% 내린 1508.32달러를 기록했다. 페이스북은 전일 대비 2.48% 내린 239.0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애플은 전일 대비 0.46% 내린 381.91달러를 기록했다.

테슬라는 전일 대비 3.08% 내린 1497.0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기술주와 테슬라의 하락세는 최근 가파른 상승에 따른 과매수 부담 등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시장은 코로나19 백신 기대 소식 등에 주목했다.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공동으로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후보 물질(BNT162b1, BNT162b2)이 미국 식품의약처(FDA)에서 신속심사대상(패스트트랙)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바이오엔테크는 앞선 1일 24명의 건강한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백신 BNT162b1을 약 2회 투여한 후 28일이 지나자 감염자에게서 흔히 볼 수 있는 것보다 더 높은 수준의 항체가 생성됐다고 발표했다.

BNT162b1은 현재 미국과 독일에서 임상시험 중이며 초기 연구 결과가 이달 중 발표될 예정이다. 당국의 승인을 받을 경우 이르면 이달 말 최대 3만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임상시험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화이자는 전 거래일 대비 4.08% 오른 35.2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바이오엔테크는 전 거래일 대비 10.55% 상승한 77.7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현지 매체 CNBC는 이날 백신 재료들이 오는 8월~9월 즈음 본격적으로 생산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미국에서는 코로나19 확산이 진정되지 않고 있다. 플로리다주에서는 지난 주말 하루 확진자가 1만5000명을 넘어서기도 했다. 캘리포니아주는 이날 식당과 술집 등의 실내 영업 금지 명령을 주 전체로 확대했다.

미·중 갈등 역시 여전히 불안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현지시간 13일 정례브리핑에서 이날부터 공화당 소속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과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 크리스 스미스 하원의원, 샘 브라운백 미국 국무부 국제 종교자유 담당 대사 등 4명을 제재한다고 밝혔다.

미국 정부는 앞서 중국이 이슬람계 소수민족인 위구르족을 탄압하고 있다며 중국의 전·현직 고위 관리 4명의 미국 입국을 금지하고 이들의 미국 내 자산을 동결했다.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 대비 0.45달러(1.1%) 내린 40.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금값은 반등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온스당 12.20달러(0.7%) 오른 1814.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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