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드벨. /OSEN

[한스경제=이정인 기자] 팔꿈치 통증으로 부상자명단에 오른 한화 이글스 외인 투수 채드벨이 내주 복귀할 전망이다.

한화 최원호 감독 대행은 14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갖는 KT 위즈전을 앞두고 "채드벨이 다음 턴(23일)에는 선발 로테이션에 넣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채드벨은 11일 대전 SK전을 앞두고 팔꿈치 뒤쪽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

최원호 대행은 채드벨의 다음주 복귀를 전망하면서 '김진욱의 다음 선발 등판 결과를 보고'라는 단서를 하나 달았다.

한화의 강속구 유망주 김진욱은 채드벨 대신 11일 SK 와이번스전에 선발 등판해 4.1이닝 5안타(2홈런) 2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선방했다. 최 대행은 갑작스러운 선발 등판에도 호투를 펼친 김진욱을 칭찬하며 한 번 더 선발 기회를 주기로 했다. 김진욱은 17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선발로 나설 예정이다.

최 대행은 "이번주 7연전을 치르는데 투수 로테이션에 특별한 변화는 없다. 17일(잠실 LG전)에 김진욱이 예정대로 선발 등판한다"면서 "김진욱이 잘 던지면 억지로 채드벨을 선발로 넣을 이유는 없다. 컨디션에 문제가 없다고 해도 김진욱이 잘한다면 그대로 가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그래야 선수도 납득할 것"이라고 했다.

최 대행은 외야수 노수광의 복귀 시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노수광은 지난달 23일 삼성 라이온즈전 도중 옆구리통증으로 교체된 바 있다. 노수광은 이후 우측 늑골 미세골절 진단에 따른 3주 재활 진단을 받았다. 최 대행은 “퓨처스리그를 기준으로 한다면, 빠르면 8월 첫째 주다. 늦으면 둘째 주로 내다보고 있다. 퓨처스리그에 출전하게 되면, 움직임을 살펴보고 (퓨처스리그서)몇 경기를 소화한 후 1군에 복귀시킬지 계획을 세워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수원=이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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