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스틸러스 구단의 마스크 기부 모습. /구단 제공

[한스경제=박종민 기자] 프로축구 포항 스틸러스가 '마스크 기부캠페인'을 통해 시민들로부터 기부 받은 마스크 1만3318장을 포항종합사회복지관을 비롯한 관내 복지시설 10곳에 전달한다.

장영복 포항 단장은 14일 포항종합사회복지관을 찾아 마스크 1500장를 전달했다. 이후 학산종합사회복지관, 창포종합사회복지관, 포항지역자활센터 등 총 10개 시설을 순차적으로 방문해 전달할 예정이다. 포항 구단은 포항시 주민복지과의 추천을 바탕으로 지역 취약계층 이용시설 10곳을 기부처로 정했다. 전달하는 마스크는 전량 차상위계층, 저소득가정, 독거노인, 노숙인, 다문화가정, 외국인노동자, 탈북민 등 시설 이용자 2540여명을 위해 사용될 계획이다.

포항은 지난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지역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시민 '마스크 기부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는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 마스크를 지원해 취약계층의 마스크 구입비 부담을 분담하자는 취지에서 진행됐다.

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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