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했다./그래픽 조성진기자

[한스경제=조성진 기자] 뉴욕증시가 14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56.79포인트(2.13%) 오른 2만6642.59로 거래를 마감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7.74포인트(0.94%) 오른 1만488.58로 장을 마쳤다. S&P500은 전 거래일 대비 42.30포인트(1.34%) 오른 3197.52로 장을 마쳤다.

테슬라는 전일 대비 1.32% 오른 1516.8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전 거래일 대비 0.62% 오른 208.3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구글은 전 거래일 대비 1.29% 오른 1527.80달러를 기록했다. 페이스북은 전일 대비 0.31% 오른 239.7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애플은 전일 대비 1.65% 오른 389.23달러를 기록했다. 아마존은 전 거래일 대비 0.64% 내린 3084.0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JP모건 체이스는 전일 대비 0.57% 오른 98.2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는 전일 대비 0.21% 내린 24.14달러를 기록했다. 씨티그룹 역시 3.93% 내린 50.15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시장은 연방준비제도의 추가 경기부양 강조를 주목했다.

마켓워치 등 현지매체에 따르면 라엘 브레이너드 연방준비제도 이사는 이날 현지 회계경제협회 온라인 연설에서 "전염병이라는 불확실성의 짙은 안개가 여전히 우리 주변을 둘러싸고 있다"며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경제를 돕기 위해 연방준비제도가 대규모 자산 매입을 지속해서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브렌트 슈트 노스웨스턴 뮤추얼 수석 투자 전략가는 "주가가 1년 뒤 현재보다 높을 것"이라며 "부양책으로 시장을 떠받치고 있다며 동원 가능한 모든 정책을 활용할 수 있다는 연준의 태도는 주가를 계속해서 끌어올리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CNBC는 코로나19 대표 확산지역인 플로리다와 캘리포니아에서 신규 확진자 수가 전일 집계보다 소폭 줄었다고 보도했다.

제약회사 모더나는 오는 27일부터 3만명이 참여하는 코로나19 백신 3상 임상시험을 시작한다는 등 백신 관련해서도 긍정적인 소식이 나왔다.

다만 미·중 갈등은 격화되는 양상을 보이며 투자심리에 여전히 불안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행정부는 현지 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의 회계감사와 관련해 2013년 체결한 '강제집행 협력 합의'를 곧 폐기하기로 했다.

해당 합의는 조사를 받아야 할 중국 상장기업이 있을 경우 미국 상장기업회계감독위원회가 해당 기업을 감사한 문건을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로부터 받는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마르코 루비오 미 공화당 상원의원은 해당 합의를 "중국 기업이 금융 투명성과 책임성을 위한 미 법규를 대놓고 위반할 수 있도록 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 대비 0.19달러(0.5%) 오른 40.2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금값은 소폭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온스당 0.70달러(0.04%) 내린 1813.4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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