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제공

[한스경제=김준희 기자] 유안타증권이 GS건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원을 유지했다.

김기룡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5일 “해외 수주 공백과 주택 분양 축소에 따른 매출 감소 영향으로 대형 건설사 내에서 가장 낮은 밸류에이션을 받고 있다”며 “단기적인 주가 반등 모멘텀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나 데이터센터 사업 진출 계획을 비롯해 배터리 재활용 공장 건설 등 신사업에 대한 점진적인 구체화가 낮아진 밸류에이션 매력을 부각시킬 수 있는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2분기 GS건설 연결 실적은 매출액 2조4900억원, 영업이익 1667억원으로 시장 예상치에 부합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이어진 전년 대비 주택 분양 축소에 따른 후행적 영향으로 당분기 건축·주택 매출은 1분기 대비 소폭 증가에 그칠 것으로 전망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해외 현장 매출 감소 영향과 함께 유럽시장 중심 모듈업체의 신사업 부문 실적 편입효과 역시 계획 대비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또 “GS건설의 국내 주택 분양실적은 상반기 약 1만4500세대를 완료했으며 7월까지 약 2만세대 분양을 통해 올해 가이던스의 80% 수준을 달성할 전망”이라며 “올해 주택 분양실적은 2015년 이후 처음으로 전년 대비 증가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GS건설은 전날 유가증권시장에서 2만6100원으로 장마감했다. 목표가 대비 주가 상승여력은 15%다.

김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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