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 취업자 수 4개월 연속 감소…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대 취업난
코로나19 여파 취업자 수 4개월 연속 감소…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대 취업난
  • 정도영 기자
  • 승인 2020.07.15 09:30
  • 수정 2020-07-15 09:33
  • 댓글 0

6월 취업자 수가 35만명 이상 감소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가 있었던 2009년 10월~2010년 1월 이후 약 10년 만에 4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연합뉴스
6월 취업자 수가 35만명 이상 감소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가 있었던 2009년 10월~2010년 1월 이후 약 10년 만에 4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연합뉴스

[한스경제=정도영 기자] 6월 취업자 수가 35만명 이상 감소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에 따른 고용시장 충격이 심해지면서, 취업난이 더욱 심각해지고 있는 모양새다.

15일 통계청이 발표한 '6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705만5000명으로, 1년 전보다 35만2000명 감소했다. 지난 3월(-19만5000명), 4월(-47만6000명), 5월(-39만2000명)에 이어 4개월 연속 감소다. 4개월 연속 취업자 수 감소는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가 있었던 2009년 10월∼2010년 1월 이후 약 10년 만이다.

업종별로는 숙박·음식점업(-18만6000명), 도·소매업(-17만6000명), 교육서비스업(-8만9000명), 제조업(-6만5000명) 등 대면서비스업에서 많이 줄었다. 반면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16만4000명), 농림어업(5만2000명), 운수·창고업(5만명) 등은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33만8000명)만 취업자 수가 증가하고 30대(-19만5000명), 40대(-18만명), 20대(-15만1000명), 50대(-14만6000명)에서 모두 줄었다. 특히 15∼29세 청년층 취업자가 17만명 감소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시근로자(-40만8000명), 일용근로자(-8만6000명)는 감소한 반면 상용근로자(34만9000명)는 늘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5.9%로, 1년 전보다 1.3%포인트 하락했다. 같은 달 기준 2014년 6월(65.9%) 이후 최저다.

경제활동인구는 2828만3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26만2000명 줄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작년 동월보다 54만2000명 늘어난 1649만2000명으로 집계됐다.

실업자 수는 9만1000명 늘어난 122만8000명을, 실업률은 0.3%포인트 오른 4.3%를 기록했다. 실업자와 실업률 모두 같은 달 기준 통계 작성을 시작한 1999년 이후 최고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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